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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닌다면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이 있습니다. 소득세 감면제도, 근로자 휴양콘도 사업,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대출 관련 제도, 주거 지원 제도, 저축 관련 내용,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8가지 있는데, 이 8가지 혜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직장인을 위한 정부 지원 제도

 

1. 소득세 감면제도

작년까지는 150만 원까지였는데, 올해부터 5년 동안 매년 200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정부에서는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세금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근로장려금입니다. 모든 근로자에게서 걷은 근로소득세를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근로장력금과 자녀장려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로 근로장려금을 받는 분들에게는 '국민용돈'이라고 불립니다. 그다음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들에게 소득세를 감면해 주고 있습니다. 만 15세 ~ 34세 청년, 군필자 36세까지 적용됩니다. 60세 이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적용됩니다. 청년은 이전에는 29세 이하까지였는데 더 확대되었습니다. 소득세 감면 기간은 최대 5년, 감면율은 90%입니다. 60세 이상인 분들과 장애인, 경력단절여성은 3년이 적용되고 감면율은 70%입니다. 이런 세금 감면 혜택은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복지제도들처럼 본인이 직접 자격이 되는지 확인하시고 반드시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홈텍스에서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혹시 과거에 이 제도를 몰라서 혜택을 못 받으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경정청구'라고 해서 홈택스에서 신청하시면 소급해서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 홈택스 > 종합소득세 신고 > 근로소득 신고 > 경정청구

 

 

그리고 중견기업은 소득세 감면 혜택이 없지만, 혹시 회사가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변경된 곳이 있다면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날부터 감면 혜택이 적용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복지와 관련된 3가지

 

복지와 관련된 3가지가 있는데, '근로자 휴양콘도 사업'과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중소기업복지플랫폼'이 있습니다. 3가지 모두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3가지 모두를 제대로 활용하시는 분들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근로자 휴양콘도 사업

먼저 근로자 휴양콘도 사업은 과거에는 일정 소득 이하의 근로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포함해서 대기업 직원까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면 소득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국의 51개 휴양콘도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단, 월평균 소득이 적거나 기업 규모가 작으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아서 예약이 유리하고, 나이가 많은 근로자에게 우성순위가 있거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가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나 성수기가 아니라면 예약이 어렵지 않게 되고, 평일 예약 시에는 점수가 차감되지 않기 때문에 비수기 평일에 휴가를 잘 활용하신다면 저렴한 법인 회원가로 고급 리조트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시고 로그인한 다음에 상단에 서비스신청에서 휴양콘도 신청으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근로복지넷 '근로자 휴양콘도 사업' 신청하기 알아보기

 

 

3.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내면 기업에서 10만 원, 정부에서 10만 원을 지원해 줘서 총 40만 원의 휴가비를 마련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비영리민간단체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휴가샵이라는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숙박시설부터 교통편을 비롯해서 공연티켓이나 레저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입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 사장님이 직원 복지를 위해 10만 원을 내야 하지만, 참여 기업에도 혜택이 있고, 본인이 회사 부담분까지 부담해도 되니까 최소한 정부지원금 10만 원은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올해는 조금 일찍 시작해서 조기 마감되기도 했지만, 4월 10일부터 추가로 다시 선착순으로 모집하니까 여름휴가를 대비해서 신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검색하셔서 홈페이지에서 회사 아이디로 참여 신청하시면 됩니다. 

 

 

☞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4.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대기업 복지보다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대기업의 복지혜택을 똑같이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입니다. 과거에는 회사 차원에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직장인들이 개인적으로 가입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83%로 약 1,700만 명이 넘지만, 아직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가입자는 27만 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대기업 근로자는 본인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지혜택만 받을 수 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는 오히려 삼성이나 SK같은 대기업들의 복지혜택을 똑같이 받으면서 추가로 더 많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가입비와 이용료 없이 무료로 대기업 수준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부 상품 수가 180만 개가 넘으니까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검색하셔서 홈페이지 한 번씩 둘러보시고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기타 지원 제도 4가지

 

5. 대출 관련 제도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연 1.2%의 저금리로 전세나 월세 보증금을 1억 원까지 대출해 주는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있습니다. 외벌이는 연소득 3천 5백만 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 원 이하면서 순자산가액이 3억 6,100만 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재직자 청년이 해당합니다. 나이는 만 19세에서 만 34세까지지만, 군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만 39세까지도 가능합니다. 대출은 최대 1억 원 이내로 2년씩 4회 연장이 가능해서 최장 10년 동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은 먼저 주택임대차계약을 하고 5% 계약금을 낸 다음에 3개월 이내에 기금e든든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거나 우리, 신한, 국민, 농협, 기업은행에서 방문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전세자금만 가능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하고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도 모두 비슷한 조건에서 1%대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니까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6. 주거 지원 제도

월세, 전세에 이어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들이 있습니다. 먼저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연 소득 3천만 원 이하의 청년들이 가입하면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10년 동안 최대 연 3.3%의 높은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제공해주는 상품입니다.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만 가능합니다. 청약통장에 저축을 했으면 이제는 아파트 청약 신청을 해야합니다. 이번에는 청년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장기근속한 근로자들을 위한 제도로, 중소기업에 총 5년 이상 재직하거나 같은 기업에 3년 이상 근무한 중소기업 장기근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 주택 물량을 따로 확보해서 우선 공급하는 '중소기업근로자 특별공급' 제도가 있습니다. 중소기업 재직기간에 비례해서 가점이 부여되고, 근속연수가 길수록 가점이 더 붙고, 기술사나 기능장 자격증을 소유하거나 뿌리산업 종사자 등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 종사자에게는 추가 가점이 있습니다. 신청은 관할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전국의 주택특별공급 공고를 따로 확인하시고, 바로 신청서 작성해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7. 저축 관련 내용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 제도 일곱 번째는 저축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잘 알려진 내일채움공제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플러스로 세분화 되었고, 올해부터 달라지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먼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처음 취업한 청년을 위한 제도로 청년 근로자와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적금을 적립해서 2년 후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2년간 1,200만 원(+이자) 이상을 마련할 수 있고, 본인 납입금 대비 3배 이상을 수령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직원이 5명 이상인 중소기업이 모두 해당했지만, 대상자가 오히려 줄어들어서 5인 이상 50인 미만이면서 제조업, 건설업 중소기업만 해당됩니다. 납부금액도 합은 똑같지만, 청년 부담금과 기업부담금은 각각 100만 원씩 늘어난 반면에 정부 지원금이 200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다른 자산형성 사업과 동시가입이 불가능했다가 올해부터는 동시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장기근속을 독려하는 제도로 청년이 5년간 7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1,200만 원, 정부가 1,080만 원을 적립해서 3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는 3년간 청년과 기업, 정부가 각각 600만 원씩 적립해서 1,800만 원의 만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신청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에 기업 명의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하셔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내일채움공제

 

8.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만 45세 이상 중장년 회사원만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도 있습니다.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이라는 제도입니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의 중장년 근로자로 1,000명 미만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면 재산, 소득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경력설계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1:1로 심층상담을 통해 경력진단, 경력설계, 재취업 업종 상담, 희망 업종의 현직자와 그룹 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상담 비용100만 원에 본인부담금이 10만 원이 있지만, 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에서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니까 100만 원은 추가로 지원된 내일배움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상담 과정에 80% 이상 출석하면 자부담비 10만 원을 전액 환급해 드립니다. 내일배움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먼저 HRD-NET에서 카드부터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카드가 있으신 분들은 마찬가지로 HRD-NET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방법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들의 출퇴근 교통비를 월 5만 원씩 지원하는 '청년동행카드' 사업이 올해부터 종료된 것과 여전히 중장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기존에 있는 제도들 중에 혹시 몰랐던 내용들이 있다면 잘 활용하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